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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변신’…수익성 개선에 두 팔 걷어붙인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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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10. 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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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연산점
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에 승부수를 걸며 '수익성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4일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전면 개편하고 유료 멤버십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경쟁사인 코스트코와 달리 유료멤버십을 운영하지 않았으나, 올 상반기 할인점 부문에서만 360억원이 넘는 손실을 내면서 수익성 개선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10년 첫 오픈한 구성점을 시작으로 매년 신규 출점을 이어가 2012년 7개 점포에서 10년 만에 점포 수가 3배로 증가했다. 2020년, 2021년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연 매출 3조 원을 기록할 만큼 이마트의 '효자' 사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8억원에 비해 83.1% 감소했다. 특히 할인점 부문에서 36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사업구조' 구축이 시급한 때이다.

이에 이마트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상시 최저가 운영·매입주도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점포 자동화 시스템 확대 등의 'OP효율화', 시식·시향·시연 등을 통한 '고객경험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 일환으로 기존에 탄탄히 쌓아온 '이마트트레이더스'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가 대량 매입, 대단량 판매, 저마진 정책을 통해 쌓아온 상품 경쟁력이 유료멤버십의 탄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트레이더스는 '넥스트 트레이더스'를 위한 전사적 과제를 진화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상품, 고객, 점포, 지원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해 변화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한 차원 높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멤버십 고객을 확보하고 트레이더스만의 고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도 이어간다. 아울러 완전 회원제 이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빅 웨이브 아이템 (Big Wave Item)'을 새로 출시하고, 축적된 매입 노하우와 해외소싱을 활용한 최저 가격, 고품질,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한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멤버십 가입 고객을 늘리고, 여기서 마련된 재원을 상품에 재투자해 다시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는 플라이휠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먼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간판부터 바꾼다. '도매, 대량, 대규모'를 의미하는 'Wholesale(홀세일)'을 브랜드명에 공식 적용함으로써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완전히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규 BI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우선 적용하고, 오프라인 매장 사이니지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특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회원 혜택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회원 보증제'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채널들과 연계한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용 할인 상품과 포인트 적립,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까지, 연회비 이상의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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