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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관식 성공 위해 中 준비 너무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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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10. 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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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영은 과도한 수준
16일 개막하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대大·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의 3연임 대관식을 앞둔 중국의 준비가 너무나도 철저해 자국민들의 혀까지 내두르게 만들고 있다. 그만큼 중국이 이번 20차 대회를 그 어느 때보다 각별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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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관광지 윈난성 시솽반나에서 전신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총과 방패를 든 채 여행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진짜 그렇다는 것은 9일 개막하는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에서 20차 대회의 주요 의제인 당장(黨章·당헌) 개정안 등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를 비롯한 홍콩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구체적인 내용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강조하는 이른바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가 새롭게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두 개의 확립'은 간단하게 말해 시 주석의 당 중앙 및 전당(全黨) 핵심,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의미한다. 또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 당 중앙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 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시 주석의 당내 절대적 권위는 20차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이뤄질 이 당장 개정을 통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통제가 사상 유례 없을 정도로 강화되는 것 역시 거론해야 한다. 우선 베이징의 현실을 보면 진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8일부터 모든 시민에게 48시간 이내 핵산(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휴대하도록 의무화한 것이 모든 것을 잘 말해준다. 기존의 72시간에서 무려 24시간이나 더 앞당겨졌다.

유명 관광지에서 경찰이 총과 방패를 들고 관광객들을 통제하는 일이 벌어진 것 역시 간과할 수 없지 않나 보인다. 어떻게 하든 20차 대회를 '제로 코로나' 상태에서 치르겠다는 강력한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남부 관광지인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 태족자치주의 징훙(景洪)시에서는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외에 오는 31일까지 이른바 '디만샤오(低慢小·낮고 느리면서 작음)' 비행체를 띄우지 못하게 강력히 통제할 예정인 베이징 공안 당국의 행보까지 더할 경우 20차 대회를 준비하는 중국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도 좋다. 확실히 시 주석이 괜히 시황제로 불리는 게 아닌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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