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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야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희중앙병원(이하 중앙병원) 측에 따르면 가야의료원 건립은 당초 계획보다 300병상을 줄여 700병상 규모로 재추진된다. 중앙병원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에 금융권과 재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해 지역내 첫 대학병원인 가야의료원은 중앙병원이 1010병상 규모로 지난해 11월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 용지 내 건립 터에서 기공식을 갖고 야심차게 출발했다.
중앙병원이 가야의료원의 병상 규모를 줄인 이유는 자금 때문이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병원이 규모를 축소해 위기를 타파하려는 것이다. 의료시설 건립 시, 1병상에 드는 비용은 3억~4억원 가량으로 300병상을 줄이면 1000억원 정도의 금액을 아낄 수 있다.
가야의료원 건립의 어려움은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인 요인이 크다. 기공식 이후 수그러들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각종 변종이 나타나 다시 기승을 부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 전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했다.
중앙병원 관계자는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지역에서 병원을 짓지 않고 부지 용도를 변경한다는 등의 나쁜 소문이 있는 줄 안다"라며 "병원 규모를 축소해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마 금융시장 문이 닫혀버려 올해 안으로는 어렵고, 철저히 준비해 내년 초에 금융기관과 다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