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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가장 큰 의문은 역시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는 현재 후진타오(胡錦濤), 시진핑(習近平)과 함께 생존해 있는 3명의 전·현직 총서기 겸 주석이다. 아무리 거동이 불편한 96세의 고령이라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개막식에 참석, 주석단에 자리잡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보인다.
하지만 후 전 주석이 노구를 이끌고 참석한 것과는 달리 그는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각종 소문이 대회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건강 이상설을 꼽을 수 있다.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정치 평론가 L씨는 "장 전 주석은 지금 거동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명 치료를 한다는 소문도 파다하다"면서 그의 자연적인 생명이 다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자신의 정치 파벌인 상하이방(上海幇)을 홀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는 설도 없지 않다. 만약 사실이라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향후 수면 아래서 권력 투쟁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때 사정 총 책임자로 고위관료들의 부패 척결에 앞장 섰던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의 불참도 의문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직책으로 봐서는 당연히 참석해야 하나 모습을 보이지 않은 탓에 구설에 오르고 있다. 부패에 관련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유력하게 돌고 있으나 피치 못할 개인사정 때문이라는 설도 없지 않다.
18일 예정돼 있던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의 연기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너무나 낮은 충격적인 수치를 당 최대 행사 기간 발표할 수 없어서 연기했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고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20차 대회 폐막 직후 열리는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 다음날인 24일 발표될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더불어 이때쯤이면 장 전 주석과 왕 부주석의 대회 불참 이유도 어느 정도 밝혀지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