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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2호선 교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버스 운행정지 시위 1심 유죄 판결을 성토한 뒤 8시 22분께부터 40차 지하철 탑승 시위에 돌입했다.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활동가 10명을 포함한 단체 관계자 30여 명은 2호선 교대역에서 탑승해 당산역까지 이동한 후 9호선으로 환승,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까지 이동한다.
박경석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판부의 유죄 판결에 대해 성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8일께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대표는 "나는 차별하는 버스의 운행을 정지시켰을 뿐이다. 그 차별버스가 내게 불법이었다"며 "나는 무죄다. 철저하게 비장애인 중심의 계단버스를 아무런 지장 없이 탈 수 있는 비장애인 중심의 시각에서 우리가 받고 있는 차별이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는 왜곡된 편견이 가득한 판결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에 입장을 요구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제안해온 것을 언급한 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을 얼마나 어떻게 책임질 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만약 성실하게 면담에 응하고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대해 답을 준다면 우리는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유보하겠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이 제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