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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서 보수·진보단체 집회…‘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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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0. 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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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단체간 충돌 우려에…윤 청장, 집회 관련 대책회의 주재
서울 도심에서 열린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YONHAP NO-2717>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보수·진보단체가 각각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4시 집회대책회의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청장이 직접 집회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경찰이 이번 주말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보수·진보단체 회원들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 때문이다. 양 단체 간 집회 장소가 가까운데다 시간대도 겹친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22일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집회에는 약 3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은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세종대로 하위 5개 차로를 통제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세웠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촛불전환행동을 비롯한 좌파단체가 숭례문 교차로와 태평로 교차로 일대에서 '윤석열정부 규탄집회'를 연다. 이 집회는 약 7천여명 규모로 예상되며 집회 뒤 오후 6시 30분부터 삼각지 파출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교통혼잡 역시 불가피하다. 이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좌회전과 유턴은 금지된다. 경찰은 안내 입간판 30개를 설치하고 300여 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해 시청역 7번 출구 앞 양방향 차로 전체를 쓰겠다는 촛불행동 측 신고를 반려하고 3개 차로만 사용을 허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두 집회 모두 참여 인원이 많아 경찰로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며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을 방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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