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상 예고에 매입 '뚝'
.직거래 이하 급매물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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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는 올해 1~10월 셋째주 누적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4.38%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이 가장 컸다. 도봉구는 아파트값이 4.28% 내려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2.19%)과 견줘 두 배 가량 낙폭이 컸다.
특히 노원구는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8.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하다가 올해 들어 집값이 급격히 떨어져 등락폭이 컸다. 도봉구도 지난해 아파트값이 5.76% 올라 서울 자치구 중 6번째로 상승률이 높다가 올해 -4%대로 뒤집혔다.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 거래가 이뤄지면서 노원·도봉구 집값을 끌어내렸다.
집값 하락이 이어지자 직거래보다 싼 매물도 시장에 나왔다. 직거래는 공인중개사 없이 개인 간 이뤄지는 계약으로, 대개는 중개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다.
노원구 상계주공4단지 전용 32㎡형(10층)은 지난 6일 5억원에 직거래된 이후 5억원 미만 급매물들이 등장하면서 매매가격 5억원 붕괴를 앞두고 있다. 급매 시세는 4억7000만~5억원대다. 다만 저층 위주로 매물이 나와 있다.
도봉구 창동주공2단지 전용 41㎡형은 지난 7월 4억9000만원에 직거래가 성사된 뒤 같은 면적에서 4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창동주공2단지 인근 A공인 관계자는 "2020년 시세로 매매가격이 내려왔다"면서 "급매 위주로 매수 문의는 많다"고 말했다.
주택 수요자들이 급매물 위주로만 관심을 보이면서 매매 물건은 쌓이고 있다. 아실 통계에서 지난 21일 기준 노원구 아파트 매물은 4509건으로 1년 전과 견줘 26%가 늘었다. 같은 기간 도봉구 아파트 매물은 1976건으로 1년 전보다 29%가 많아졌다. 영끌족들이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서 집을 샀다가 대출 이자 부담에 매물을 대거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노원·도봉구는 서울 외곽 입지로 집값이 늦게 올랐다가 빨리 떨어지는 곳"이라며 "매수자들은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이 여의치 않고 추가 금리 인상도 예고돼 매입을 망설이고 있어 집값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