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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엔저’에 日정부 개입했나…엔·달러 환율 7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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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10. 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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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 보관 중인 엔화. /제공=엽합뉴스
엔·달러 환율이 32년 만에 150엔 선을 넘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한 달 만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달러 매도의 외환 개입을 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개입 여부에 관해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엔화 약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 확대 등 구조적인 요인은 변하지 않아 환율에 미치는 효과는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엔화 약세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큰 데다 일본이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0년 만의 역대급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까지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상단을 3.25%로 끌어올렸다.

엔화 약세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이 커짐에 따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90엔까지 오르자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외환 개입을 한 바 있다.

개입 직후 140엔대까지 내렸던 환율은 다시 한 달 만에 10엔가량 올랐다. 실제 이날 오전 1시께 144엔대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오후 3시 20분 현재 달러당 147엔대로 다시 상승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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