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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산어보 속 생물·섬생물 기획전 ‘흑산의 섬생물을 기록하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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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10.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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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생물 자원의 활용사례에 대한 전시
10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시 운영
철새박물관
섬 생물기획전이 개최되고 있는 전남 신안군 '철새박물관' 전경. /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에서 국내 최초 섬생물 분류 기록인 자산어보 속 생물과 섬생물 자원의 활용사례에 대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12월30일까지 흑산면 철새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물 분류 기록인 자산어보 속 생물에 대한 분류학적 고찰과 더불어 섬생물 자원의 활용사례를 섬전통지식과 생물소재를 바이오상품을 전시해 섬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어류학서 자산어보는 손암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생활 중에 집필한 것으로 1814년(순조 14년)에 저술한 어류도감이다. 자산의 '자(玆)'는 검다는 의미로 흑산의 '흑(黑)'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안군 생물다양성 문헌조사(2019년)에 따르면 흑산도에서 기록된 종은 총 3214종으로 신안다도해생물권보전지역 전체 종수의 약 절반인 57.7%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어보 속 흑산도 연안의 생물의 기록을 살아있는 듯한 표본으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흑산도의 희귀생물 자료, 전통지식 활용 사례소개, 생물 자원으로부터 유래한 소재 발굴 및 의약품, 화장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군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보호를 비롯해 신안군 지역내 생물상 조사,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및 갯벌생태계 복원 등 철새 서식지 보호 활동, 자연공원 관리 업무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신안의 생태자원을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증도 신안갯벌박물관, 흑산 철새박물관, 새공예박물관, 자은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 가거도 해양보호구역관리센터, 장도 습지홍보관)을 운영해 지역주민과 신안군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전시를 개최하기까지 귀중한 표본과 자료를 흔쾌히 대여해 주신 여러 기관, 개인 소장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공동 기획전시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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