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임시 경매장 마련·경영안전자금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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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과수·경찰·소방·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대구 북구 매천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전날(25일) 오후 8시27분쯤부터 시작된 화재는 3시간30여분동안 시장을 휩쓸고, 오후 11시58분에서야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차 80여대와 소방관 230여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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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화재로 청과물을 취급하는 농산 A동 점포 152개 중 69개가 소실되고, 8000㎡에 달하는 면적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당시 매천시장에는 12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가스통이 터지는 것 같은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현재 시장 건물 내부에 페인트나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시장 상인들은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어 당국은 이 부분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다만 시장에는 자동 소방 설비 등이 설치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자체 화재 점검도 있었다고도 알려져 관련 진위도 현재 파악 중에 있다.
대구 매천시장이 연간 거래금액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도매시장인 만큼 지역민들의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화재 피해에서 빗겨간 점포들은 오후 2시 기준으로 정상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8시 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고, 현재 화재사고 대책반이 구성된 상태다. 대구시는 도매시장 화재로 인해 김장철 농산물 경매와 물량 분산 차질을 막기 위해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고 도매시장 내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피해상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긴급생계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재정공제회 손해보상보험 청구 등을 활용해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번 화재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천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 8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