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주담대·전세·신용대출 금리 모두 7% 넘어서...금융위기 이후 처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030010015344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10. 30. 15: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내달 열리는 FOMC·금통위서 금리 인상 시 가계대출 금리 8% 돌파 가능성
주담대
/ 사진 =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부동산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 상단 금리가 7%를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9년 이후 13년만이다.

더욱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는 데다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만큼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연 4.970∼7.499% 수준인데, 이는 한달 전보다 상단은 0.686%포인트, 하단은 0.46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들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데는 변동형 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17일 3.40%로, 전달보다 0.44%포인트나 올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혼합형(5년 고정) 주담대 금리도 연 4.730∼7.141%에서 연 5.360∼7.431%로 올랐다. 상단 금리는 전달부터 7%를 넘어섰는데, 이달에는 하단금리도 5%를 뛰어넘었다.

혼합형 주담대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를 지표금리로 삼는데, 미 연준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은행채 5년물 금리도 빠르게 올랐다.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세자금대출을 비롯해 신용대출 금리도 7%를 넘어섰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최고 금리도 지난주 7%를 넘어선 뒤 7% 중반대를 향해가고 있고,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한달 사이 연 5.108∼6.810%에서 5.953∼7.350%로 상승했다. 신용대출 하단금리가 6%에 육박하고 있어 고신용자들이 이용하는 신용대출도 조만간 6%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가계대출 금리가 7%대에 들어선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

문제는 가계대출 금리가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내달 미 FOMC와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금리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시장은 FOMC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를 단행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도 기준금리를 상당폭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7%대 중반까지 올라간 가계대출 금리가 8%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