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가 증시 회복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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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나·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국내 증시 회복은 수출과 관련된 업종이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분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반도체와 조선 업종, 2분기는 건설과 철강 및 순수화학 업종 관련 종목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높아진 금리 수준으로 인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면서 업종별로 주가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올 4분기 미국 기술(Tech) 섹터의 투자사이클이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빠르면 반도체 이익사이클의 저점은 내년 1분기가 될 수 있다고 점쳐진다.
위기에 강한 업종으로 꼽히는 조선업종은 올해 상대적으로 폭락장 속에서도 주가 강세를 보였다. 내년에는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 등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코스피 약세장 속에서도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별주 장세가 전개된 모습을 보였다. 이른바 '태조이방원'으로 불리는 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위산업, 원자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주도주로 꼽혔다.
그간 증시 주도주는 '차화정', 'BBIG', '태조이방원' 등 시대별로 바뀌어왔다. 차화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2~3년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자동차, 화학, 정유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2020년 이후에는 'BBIG'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 들어 매크로(거시경제) 영향에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 수출이 견조한 기업들은 내년 개별주 장세에서 주도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 저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1~2분기, 미국은 2~3분기 중에 지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수요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새해를 맞게 될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이 모두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 공급에 민감한 산업들의 반등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주식시장의 회복은 수출주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