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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도약, 위기는 기회다] “리오프닝 본격화” 어떤 기업이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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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1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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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해외 신명품 패션브랜드 선호
근심 늘어난 뷰티업계…ODM社 주목
엔저효과에 일본행 多…하나투어 수혜
하이트진로, 원가 부담 적어 실적 기대
2020년 창궐한 코로나19는 유통업계에 커다란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외출과 대면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비의 중심 축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던 기업들은 기나긴 터널과 같은 어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접어들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던 이들 기업에도 볕이 들기 시작했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본격 나타나고 있는 시기. 어떤 기업들이 가장 득(得)을 볼지 아시아투데이가 전망했다.

먼저 패션업계의 경우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리오프닝 효과를 많이 받았다. 이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삼성물산 패션처럼 신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수혜의 폭이 더 컸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의 주축인 MZ세대들의 소비 트렌드를 보면 보세 옷보단 신명품·컨템포러리·디자이너브랜드들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의류 업종 내에선 신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력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강한 기업을 주목해 달라"고 설명했다.

뷰티업계는 주력 시장인 중국의 봉쇄 정책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며 예상과 달리 리오프닝 수혜를 입진 못한 편이다. 여기에 대기업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도 한몫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을 주목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업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짧아지는 유행 주기와 강화된 품질·위생관리로 한국콜마 같은 ODM 기업이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행업계는 리오프닝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2년 여 간의 와신상담 끝에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서다. 특히 단거리 여행지인데다, 최근 역대급 엔저 효과로 일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어 업계의 실적 회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업종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는 하나투어가 꼽힌다. 코로나19 이전 패키지 송출객 수 기준 40%와 해외법인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이 일본 지역에서 창출됐기 때문이다.

식음료 업종은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며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 덜기에 나섰지만, 그마저도 실적 부진을 해소하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모습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가 부담이 적은 주류 업체에 주목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리오프닝 수혜를 제대로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제한됐던 유흥 채널 회복이 본격화되고, 한류와 함께 일본·미국 등 주요 국가향 과일소주 수출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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