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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 열차보다 4분 앞선 열차가 지나가면서 선로가 파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9일 밝혔다.
사조위는 조사팀을 파견해 운행기록과 무선 녹취록,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이미 선로 분기부의 '텅레일'이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텅레일은 분기점에서 길을 바꿀 수 있도록 한 레일이다. 사조위는 또 선행 열차 운행 이전부터 텅레일에 미세한 균열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조위는 현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관련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분기부 텅레일의 균열 또는 절손 여부 등을 특별점검하고, 결함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안전 조치를 하도록 요구했다.
앞서 사조위는 전날(8일) 오후 10시 코레일에 '긴급 안전권고'를 한 바 있다. 이어 도시철도 등 다른 철도 운영사에도 사고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사조위는 파손된 텅레일의 파단면 분석·재료 시험 등을 거쳐 레일의 파손 이유를 집중 규명하고, 유지 관리의 적정성과 문제점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52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승객 279명이 탄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3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서울지하철 1호선이 한때 상·하행선 모두 운행을 중단하는 등 서울시내 교통에 혼란이 빚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