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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소설가 하근찬 탄생 90주년 문학제'에 이어 올해도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근찬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색하고 그의 정신을 재조명한다.
소설가 하근찬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한국 단편 문학의 빛나는 정점을 보여준 작가다. 특히 그의 작품 중 '수난이대'와 '흰 종이수염'은 중·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수록돼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져 온 민중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치유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 연구자들이 발제하고, 일반 청중들이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젊은 세대들의 감각과 해석을 반영해, 하근찬 문학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 밖에도 그동안 수집한 수많은 자료들을 한 권의 자료집으로 엮어낸다. 또 이번 연말에는 하근찬 문학 전집 총 21권 중 '낙도', '기울어지는 강', '삽미의 비', '월례소전' 4권이 출간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 작가의 문학적 평가는 전집 간행되었을 때 비로소 그 발판이 마련 된다"며 "향토성이 짙은 하근찬의 작품을 통해 고향 영천의 사투리가 생생하게 살아나 한국 근현대문학의 의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리라 기대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