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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의겸, 국제적 초대형 사고…책임지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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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11.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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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YONHAP NO-2175>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외교적 결례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다시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국제적 규모의 초대형사고"라며 "정말 수치스러운 외교적 결례다. 제1야당 대변인이 거짓과 왜곡의 대변인이 되고 말았다. 도대체 EU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볼지 걱정"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만약 페르난데스 대사가 정말 그렇게 말했다면 심각한 내정 간섭에 해당한다. 국제외교 관례를 잘 알고 있을 EU 대사가 그렇게 말했을 리 만무하다"며 "또 정말 그렇게 말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내정 간섭이라며 항의를 했어야 할 일이지,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빌미로 삼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면 이게 올바른 도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언부중 천어무용(一言不中 千語無用)이라고 했다.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가 소용이 없습니다. (김 대변인은)외교적 결례를 책임지고 사퇴하시라"고 말했다.

한편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8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 대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비공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EU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화 채널이 없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대사는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의 한계를 언급했다는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의 언론 백브리핑에 대해 "왜곡"이라고 해명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외교부로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내 말이 언론에서 잘못 인용되고 왜곡돼 유감"이라며 "잘 아시겠지만 그런 의미나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일이 논란이 되자 김 대변인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어제, 국회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주한 EU대사와 이재명 대표는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보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그러나 비공개면담 후, 브리핑 과정에서 EU대사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르게 인용을 했다. 이 대화 중에 과거 정부와 현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EU대사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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