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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창원파티마병원에서 근무하는 이제경 간호사다. 이 간호사는 지난 10월 17일 오전 7시 54분께 야간 근무를 하고 병원을 나서다, 흉통과 심한 체기를 호소하던 환자를 만났다.
이 환자는 딸과 함께 병원으로 오던 중 택시 안에서 증상이 심해졌고 용원 지하차로 부근에서 의식을 잃었다. 현장을 본 순간 다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이 간호사는 환자 상태를 살핀 후 즉각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그 사이 응급실 의료진과 스태프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병원 안으로 옮겼다. 상황이 수습된 후에도 이 간호사는 현장에 흩어져 있던 환자의 신발과 소지품을 챙겨 응급실에 전달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훈 창원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장은 당시 환자 상태에 대해 "내원 시 심실세동 상태였고 응급실에서 기관 삽입 및 제세동 후 정상 맥으로 돌아왔다"며 "심정지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환자 인지 후 빠른 심폐소생술이다. 외부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빠른 판단과 조치 덕분에 환자가 소생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이 간호사 선생님에게 사례하려 해도 극구 사양해 칭찬글로 대신 한다"며 "담당 의사였던 심장내과 이재광 과장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순 창원파티마병원장은 지난 2일 병원 전 직원 조회에서 이제경 간호사에게 '착한 사마리안 賞' 표창을 수여했으며, 직원들에게 사연을 알렸다.
박 원장은 "타인의 위기를 지나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이제경 간호사에게 존경의 찬사를 보낸다"며 "투철한 직업의식과 선한 용기를 가진 이제경 간호사가 우리 병원에 근무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당시 환자분이 보호자 품 속에서 몸이 축 처진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응급상황이라 판단했다. 맥박도 뛰지 않고, 동공이 풀려있어 즉시 CPR을 시행했다"라며 "당연히 도와드려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 인사와 칭찬을 받아 부끄러웠지만 환자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것까지 지켜볼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