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4%·영업익 45%↑
테니스·골프 등 라인업도 다각화
목표가 19만원…4분기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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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11월 7일~11일) F&F의 주가는 6.41% 뛰었다. 이같이 주가가 호조세를 보이는 이유는 연이어 전해진 호재성 소식 때문이다.
◇3분기 호실적에 주가도 '방긋'
우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올 3분기 성적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F&F의 올 3분기 매출액은 4417억원, 영업이익은 1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45% 증가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240억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가 32%, MLB 25%, MLB 키즈가 17% 성장해 모든 브랜드가 시장 성장률을 상회했다.
MLB와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력이 견조한데다,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2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나 증가했다.
여기에 속도감 있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진 것도 한몫했다. F&F 관계자는 "상품기획, 생산, 딜리버리,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패션 비즈니스 전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효율 경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MLB 소비자 판매액 1.2조원 돌파…4분기엔 '세르지오 타키니' 매출 본격 반영
F&F가 전개하는 MLB의 중국 등 해외시장 소비자 판매액이 1조 2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 역시 주가 상승 폭을 키웠다. 국내 패션기업의 단일 브랜드가 해외 판매액 1조 원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 판매액은 최종 판매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매출과는 다르다.
MLB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중국시장이다. 2020년 중국에 진출한 MLB는 중국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을 앞세워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MLB모자와 의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효과다. 현재 매장 수는 700여개지만, 연말까지 총 900개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MLB의 향후 5년간 중국내 연평균 신장률(CAGR)을 30%로 내다봤다.
이에 F&F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밝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중국 내 방역 리스크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F&F의 본업은 굳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4분기부터 지난 7월 인수한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의 매출이 전부 반영되고, 그 외에도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F&F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1조 9209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56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이 제시한 F&F의 목표주가와 현 주가의 괴리율(가격차)은 20.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