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깜찍한 여성 아이돌 스타를 두고 국민 여동생이라는 말을 한다. 대만에서도 통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만에는 또 다른 '국민 00'이 있다. 그게 바로 국민 형부라고 할 수 있다. 대만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연예인들 중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이들을 대만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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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국민 형부로 불리는 구준엽. 1대 국민 형부인 아키라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고 한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올해 초 대만의 아이돌 스타 출신인 금잔디 쉬시위안(徐熙媛·46)과 결혼한 구준엽이 바로 이 국민 형부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초대가 아니고 2대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1대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주인공은 중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린즈링(林志玲·48)과 결혼한 일본 댄스그룹 에그자일의 멤버 아키라(39)가 될 것 같다. 대만 여성들이 진짜 그를 1대 국민 형부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대 국민 형부 자리는 아키라에게 빼앗겼으나 구준엽이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키라가 구준엽에 대한 태도가 깍듯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그는 최근 한 행사에서 "구준엽은 나보다 훨씬 더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면서 존경의 마음까지 피력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구준엽이 나이는 많아도 늦게 결혼한 것이 이유가 돼 초대 국민 형부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굳이 곱씹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