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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표율 99.99% 기준 피르크-무사르 후보의 득표율은 53.86%, 경쟁 후보인 슬로베니아민주당 소속 안제 로가르(46) 전 외무장관의 득표율은 46.14%로 나타났다.
피르크-무사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TV 연설을 통해 "어떤 슬로베니아를 원하는지 국민들이 뜻을 밝혔다"면서 "기본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슬로베니아는 유럽연합(EU)의 가치와 민주적 가치를 믿는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전략적 이슈에 대해 정치인들이 단결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로가르 전 장관이 34.0%를 얻어 피르크-무사르 후보(26.9%)에 앞섰지만, 결선에서 역전극이 펼쳐진 것이다.
로가르 전 장관은 선거 패배가 확실해지자 피르크-무사르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피르크-무사르 당선인은 현 진보·좌파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슬로베니아 정계는 슬로베니아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우익 민족주의 진영과 진보-자유주의 연합 진영간 대립 구도가 형성돼 있다. 지난 4월 선거에서는 진보-자유주의 연합이 승리해 로베르트 골로프 총리의 자유운동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슬로베니아는 권력 구조상 총리가 실권을 가진 의원내각제 국가에 가깝지만 대통령은 직선제로 선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