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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민의힘 초선들도 국조 반대… “이재명 방탄용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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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11. 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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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발언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중진·재선 의원들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 조사에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에 이어 이어 초선 의원들도 같은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요구하는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 조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양일 간 선수별 모임을 갖고 당내 대다수가 국조 반대 입장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국조 실시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전선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대응책을 나눴다. 이날 회동엔 초선 의원 63명을 대표하는 당내 초선 모임 운영위원 5명이 참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중진·재선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열고 이들의 국조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초선 모임 운영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수용 여부에 대해 초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했다"며 "초선 의원들 대다수는 현재의 국정조사를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용 불가) 이유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오는 수사의 칼끝을 피하려는 물타기 방탄용이고, '더탐사' 등 친(親)민주당 성향 언론에서 150여 명의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를 볼 때 국정조사 역시 결국 이태원 참사라는 국가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용 불가 의견이 전원 동의는 아니고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대다수 의원들, 압도적 다수가 국정조사 수용은 어렵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에 대해서도 말이 오갔느냐는 질의엔 "그 얘기는 오늘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위해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상황 아닌가'라는 질의에 "현재로선 전혀 그런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어제 (간담회에서도) 중진들 18명 중 16명이 확실하게 '국정조사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국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중에라도 국정조사를 다시 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의엔 "없다고 본다. (당내 의견이) 거의 다 국정조사 반대인데"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정의당, 기본소득당과 함께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제수사 권한이 있는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줄곧 거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으면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계획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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