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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1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1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유인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한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우주로 날아올랐다. SLS는 기술적 결함과 허리케인 영향으로 발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다섯 번 만에 발사에 성공하게 됐다.
찰리 블랙웰-톰슨 NASA 발사 책임자는 이번 발사가 아폴로시대 이후에 태어난 아르테미스 세대를 위한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발사팀은 모두 미국을 달과 화성에 복귀시키는 첫걸음인 아르테미스 첫 발사라는 믿을 수 없이 특별한 임무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LS와 오리온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주력 로켓과 우주선으로 개발됐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단추인 아르테미스Ⅰ 미션은 SLS와 오리온의 성능을 시험하고 유인 비행을 위한 각종 자료를 수집한다.
SLS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 캡슐은 각종 센서가 장착된 마네킹을 실은 채 달 궤도를 돌고 내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의 태평양 바닷물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귀환한다. 오리온 캡슐은 약 26일간에 걸친 무인비행에서 심우주 비행 과정과 지구 대기권 진입, 입수 등의 상황과 우주 방사능 영향 등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 자료들은 2024년에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하는 아르테미스Ⅱ 미션에 활용된다.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Ⅲ 미션을 통해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이 목표다.
NASA는 이를 통해 달 상주 기지와 달 궤도 우주정거장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심우주탐사 기술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화성 유인 탐사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포함해 20여개국이 참여 중이다. 한국은 2021년 5월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해 10번째 참여국이 됐다. NASA는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우주개발 효과가 확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