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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국민 생계비 위기를 해결하고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발표했다.
우선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익을 본 에너지 업체에 대해 횡재세를 늘린다. 내년부터 발전회사에 이익의 45%에 달하는 횡재세가 임시 부과되고, 전기·가스 업체는 횡재세 세율이 25%에서 2028년 3월까지 35%로 올라간다.
또 45%인 소득세 최고세율 적용 대상을 연 15만 파운드 이상에서 연 12만5000파운드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체적으로 과세구간을 2028년까지 고정한다.
또 공공지출은 축소된다.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소 2%로 유지하고, 가게 에너지 비용 지원 규모도 축소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출 축소는 대부분 총선 이후인 2025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은 2027/28 회계연도 기준 증세로 250억 파운드, 지출 삭감으로 300억 파운드를 재원으로 확보해 550억 파운드 규모의 재정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예산책임처(OBR)는 영국 경제성장률이 내년 -1.4%로, 지난 3월 전망치(1.8%)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헌트 장관은 영국이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