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도 한몫
다주택 저가 매물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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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마아파트 매매물건은 다주택자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 들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등록된 물건을 포함해 두자릿 수 매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기준 10~11월 국토부 실거래가에서 은마아파트는 전용 84㎡형이 2건, 전용 76㎡형이 3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은마아파트 누적 매매량이 16건에 불과한 것과 견줘 거래가 다소 살아났다.
전용 76㎡형은 19억원 안팎으로 시세가 형성돼있다. 최고가(26억3500만원) 대비 7억원 넘게 빠졌다.
내년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면서 매물 처분이 급한 다주택자들이 가격을 깎으면서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다주택자들은 절세를 위해 대개 연초 잔금조건을 내걸면서 급매로 물건을 내놓고있다.
은마아파트 인근 A공인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매물 자체는 많지 않았다"면서 "대출 규제 푼다는 발표가 난 이후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가 속한 대치동은 내년 6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상태여서 최종 1주택인 사람만 매수할 수 있다. 또 반드시 입주해야 해 임차인이 살고 있을 경우 매물을 내놓기 여의치않은 환경이다.
전체 매물은 늘었지만 일부 다주택자들만 적극적인 매도 의지를 보이면서 저가 매물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아실 통계에서 은마아파트 매매물건은 18일 기준 180건으로 재건축 심의를 통과전인 지난달 18일(114건)보다 증가했다.
급하게 팔지 않아도되는 1주택자들이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은 매물은 거래 성사가 안되고있다.
은마아파트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다주택자 저가 매물이 다 팔리게되면 1주택자 매물만 남아 집값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은마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초기 단계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며 "매매시장 관망세가 짙고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여전해 오른 가격을 매수자들이 추격해서 사들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28개동 4424가구 노후아파트 단지다.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해 33개동 5778가구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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