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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만488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만8385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은 1만1336가구, 서울은 5163가구다.
수도권 지역에선 이미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다.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지난 9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7813가구였다. 경기가 5553가구, 인천이 1541가구, 서울이 719가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4.9%, 250.2%, 1207.3% 늘었다.
문제는 금리 인상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은 -5.41%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 누적 하락률(-3.83%)을 웃도는 수치다.
인천(-8.03%)과 경기(-5.77%)는 신규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수도권 전셋값을 대폭 끌어내렸다. 서울(-3.71%)은 전세대출 이자 증가로 임차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전세 매물도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수도권 전세 매물은 13만4038건으로 1년 전과 견줘 두 배 넘게 불어났다. 경기가 6만74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도 5만1478건이나 됐다. 인천은 1만5131가구로 조사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한 전세 수요는 줄고, 입주 물량이 몰리는 지역은 매물 소진이 더뎌지면서 전셋값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