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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도 대부분 긍정 일색이라고 해도 좋다. "한국은 아시아 수준을 벗어났다", "아시아 축구를 빛냈다", "한국 경기를 보니 열정이 끓어오른다"는 등의 부러움 그득한 댓글이 수천여개나 달리고 있다. 분위기로 볼때 댓글은 시간이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텅쉰(騰訊)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9%의 가능성을 기적 같은 현실로 만들었다"거나 "아시아 팀으로는 월드컵에서 두번이나 강호 포르투갈을 꺾었다"면서 마치 한국이 8강 이상에라도 올라간 것처럼 치켜세우고 있다. 누리꾼들의 댓글은 아예 한술 더 뜬다. "중국은 치욕을 창조했다. 반면 일본은 기록, 한국은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댓글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한국에게는 희망, 우리에게는 절망만 있을 뿐이다"라는 댓글 역시 비슷하다. "중국만 엉망진창이군! 승부욕 제로인 중국 선수들에게는 돈 세는 것 이외의 다른 능력은 없다"는 좌절감 물씬 풍기는 댓글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이외에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신랑(新浪), 써우후(搜狐)도 논조는 크게 차이가 없다. "한국 완전 쩐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떡실신시켰다"는 등의 제목으로 한국의 선전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이와 관련, 유명한 축구 해설가인 왕다자오(汪大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체육부 주임기자는 "전문가의 눈으로 볼때 한국의 성과는 더욱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왕훙(網紅·인터넷 스타)들은 중국이 넘어서기 힘든 아시아의 별이 포르투갈을 눌렀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의 선전을 폄훼하는 목소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좋아요가 많이 눌러진 신랑의 댓글 중 하나를 봐도 좋다. "이런 거 올리지 마라. 알고 싶지 않다. 우리와는 무관하다. 우리의 현 국가적 정세와 맞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의 성과를 불편한 심기로 바라본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승부조작을 주장하는 일부 중국인들의 시각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중국이 한국의 선전에 대해 엄청나게 놀라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