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영화의 대표적 스타 저우룬파(周潤發·67)은 이제 올드보이라고 해야 한다. 인류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 탓에 70세 이전은 노인이라고 하기 민망할 수도 있으나 67세는 분명 적은 나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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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느와르 영화의 올드보이 스타 저우룬파. 최근 10km 크로스컨트리에 도전, 성공했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자신이 올드보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최근 확실하게 증명도 했다. 지난 5일 열린 10km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출전, 56분39초의 기록을 남긴 것. 나이를 생각하면 진짜 대단한 기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다. 홍콩육상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젊은이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면서 자신이 꼰대가 아니라는 사실 역시 확실하게 보여줬다. 심지어 참가자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까지 연출, 그가 왜 존경 받는 스타인지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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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저우룬파(오른쪽 안경 쓴 이)./제공=신랑.
그는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고 있으나 자녀는 없다. 엄청난 재산을 물려줄 직계가 없는 것이다. 그가 자신의 사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밝히는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할 일도 아니다. 확실히 존경 받는 스타는 뭐가 달라도 다른 듯하다. 그가 혼외 자녀까지 외면하는 홍콩의 또 다른 올드보이 스타 청룽(成龍·68)과 곧잘 비교되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