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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탑재 ‘한국형 타우러스’ 개발 착수…2028년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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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2.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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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500km…ADD 주도, LIG넥스원 등 K방산기업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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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에 탑재할 핵심무장인 '한국형 타우러스' 형상./제공=방위사업청
한국형 전투기(KF-21·보라매)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국내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28년까지 약 1900억원을 투자해 KF-21 전투기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체계개발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수백 ㎞ 떨어진 적의 핵심표적을 정밀 공격할 수 있는 KF-21 전투기의 핵심 무기로, 국내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이다. 우리 군은 현재 미국산 전투기 F-15K에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개발한 KEPD 350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해 장거리 공대지 무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외형이 타우러스와 유사해 '한국형 타우러스'로도 불리는 새 미사일의 목표 사거리는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500㎞ 이상인 타우러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한다면 사실상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방사청은 "지상·해상 발사 유도탄과는 달리 공중발사 유도탄은 항공기 안전 장착 및 분리 기술이 부족해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었다"며 "2019년부터 2021년말까지 진행된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탐색개발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공중발사 유도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추진된다. 체계개발 과정에서 탄두·엔진 등 시제품 제작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최근 K-방산을 주도하고 있는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개발이 완료되면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수출가능성, 다양한 항공유도무기 개발 촉진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기술로 최초 개발하는 KF-21 전투기의 수출경쟁력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규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개발해 첨단 항공전력 건설과 방산수출이라는 선순환 구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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