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코로나19 4년째에 접어드는 해이기도 하다. 팬데믹으로 큰 변화를 겪었던 식품 업계는 비대면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여러 전략들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해왔다.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기존 사업보다 신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등 생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외식업계는 침체됐던 시장의 상황들을 조금씩 이겨내는 모습이다. 앞서 외식업계는 팬데믹으로 극심한 타격을 입으며 폐점 수순을 밟는 곳이 잇따랐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명동 거리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기 시작했고,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근 월드컵 특수를 누리며 반짝 빛을 보기도 했다. '월드컵에는 치맥'이라는 공식이 통했던 탓인지 전국 가맹점 매출이 10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급증하는 원재룟값, 코로나19라는 변수. 기업들의 발목을 붙잡는 요소는 여전히 시장에 상존해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라는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누비며 환호했다. 이후 해당 표현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밈(meme)으로 자리잡았다. 당시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표팀에게 국민들은 '도하의 기적'이라며 입을 모아 응원하기도 했다.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기업과 정부에게도 '중꺾마' 정신이 필요해 보인다. 국가대표팀의 '도하의 기적'처럼 '중꺾마' 정신으로 다가올 위기를 헤쳐 나가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