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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롄허바오(聯合報)와 홍콩 싱다르바오(星島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18일 보도를 종합하면 양 지역에서 하루 신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꾸준하게 1∼2만명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의 경우 각각 900만명과 3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상태가 변함 없이 유지될 경우 양 지역은 1년 이내에 확진 경험자가 집단면역 가능 수준인 전 인구의 70% 전후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양 지역과 비교할 경우 확진자가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최근 발표를 종합하면 매일 2000명 전후의 확진자만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 홍콩 등과 함께 "동병상련의 입장에 있다"는 말이 오버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 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을 알고 보면 얘기는 또 달라진다.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실제 확진자는 상상을 불허하는 만큼 이렇게 단언해도 괜찮다.
한때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던 베이징의 케이스를 살펴봐도 좋다. 위건위의 통계에서는 매일 400명 전후의 확진자만 발표되나 확진을 경험한 인구가 전체 시민의 50∼60% 전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략만 계산해도 최소 500만명 전후가 코로나19에 걸려 신음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향후 상황은 더욱 엄혹할 것이라고 단언해도 괜찮다.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한지 10여일에 불과한 탓에 확진자가 당분간 엄청나게 쏟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체 국민의 90%가 감염될 것이라는 방역 전문가들의 경고는 진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카오스'나 '아노미'라는 절망적인 단어가 언론에 등장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대만, 홍콩이 겪는 아픔을 진짜 함께 공유하게 됐다고 단언할 수 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양안삼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느날 갑자기 유의미하게 줄어들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해야 한다. 양안삼지의 동병상련은 향후 상당 기간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도 무방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