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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동포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유럽·우즈벡 이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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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12. 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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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현지시간) 하와이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이민 120주년 기념 인천의날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시 유치 지지선언문을 전달받고 있다./제공=인천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유럽에 이어 아시아, 미주 사회까지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에서 개최된 '인천의 날' 기념행사에서 하와이 소재 한인단체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지난 달 17일 유럽한인총연합회, 12월 17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에 이은 재외동포 사회의 세 번째 공식적인 지지 선언이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에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하와이한인회 등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13개 단체가 참여했다.

13개 한인단체는 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하와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그룹들이다.

여기에는 최초 이민자인 인천내리교회 성도들이 건립한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도 포함돼 있다.

인천 지지를 밝힌 단체들은 △과거 대한민국 근대 이민사의 출발지로서의 상징성 △현재 관문도시로서의 우수한 입지와 교통편의성 △재외동포 사회와 함께 초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발전성 등을 이유로 들며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원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은 "하와이 한인사회와 인천시는 대한민국 이민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이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며 "하와이 한인단체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 이민자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하와이 동포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해 뜻깊다"며 "우리나라 근대화, 산업화의 출발점이기도 한 인천은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서 앞으로 다른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는 1902년 12월 22일 우리 국민 121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1903년 1월 13일 호놀룰루항에 도착하면서 우리 민족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 곳으로 우리나라 이민사에서 특별한 곳이다.

첫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한 1903년 1월 13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은 법정 공식기념일로 미국 사회에서의 한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와이를 포함한 미주지역 한인은 2020년 12월 기준 263만여명으로 전 세계 재외동포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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