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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조6607억 규모 창업지원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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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12. 29. 12:01

중기부, '2023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발표
정부가 내년에 3조6607억원 규모의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2016년부터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광역, 기초)에서 운영하는 모든 창업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통합공고를 하고 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103개 기관의 총 426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돼 전년 대비 지원사업수가 48개 증가했으며 총 예산은 3조6607억원으로 전년(3조666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내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와 함께 '창업지원포털'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해 사업 내용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지원포털은 메인화면에서 본인이 설정한 창업단계·관심분야에 따라 창업지원사업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네비게이션 서비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320개의 사업을 지도형태로 배치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창업인프라 지도). 중앙부처별 지원예산기준으로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하면 중기부가 3조2914억4000만원(93.8%)으로 가장 높고 고용노동부(589억원·1.7%), 문화체육관광부(516억원·1.5%)순이다.

광역지자체별 지원예산액 기준으로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하면 서울시가 396억4000만원(25.9%)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경기도(251.6억원·16.5%),전라남도(113.8억원·7.4%)순이다. 사업유형별 규모를 지원예산액 기준으로 비교하면 작년과 같이 융자 지원사업이 2조7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4.8%)을 차지하며 이어서 사업화, 기술개발, 시설·공간·보육유형 순이다. 반면 사업 수 기준으로는 사업화가 172개로 가장 높은 비중(40.4%)을 차지하며 이어서 시설·공간·보육, 멘토링·컨설팅, 행사·네트워크 순이다.

내년에 새롭게 추가된 인력 유형 창업사업은 11개·470억3000만원 규모이며 중기부, 부산시, 충청북도 등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기부가 올해 신설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공지능(AI) 기술인력 양성사업'과 중기부, 교육부, 고용부가 협업하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등이 있다. 글로벌 유형의 경우 15개 사업, 865억원으로 중기부, 법무부, 서울시 지원사업 등이며 주요 사업으로는 중기부가 운영하는 글로벌기업 협업프로그램,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등이 있다.

주요 창업지원사업은 기술력을 갖춘 혁신인재들이 창업 생태계로 유입되고 역량을 키워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제공한다. 우선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분야)는 275개사·570억원 규모로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 중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중점지원 분야 창업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25조를 근거로 창업 7년이 아닌 10년까지 지원한다. 또한 민간투자사가 발굴한 유망 기술창업팀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딥테크 기업에 대해 별도 트랙을 신설한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창업기업의 스케일업·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기업에 현지 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한 중기부와 법무부가 협업해 국내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기술창업비자·교육을 제공한다. '케이(K)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유입을 지원하고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한다.

청년 특화 창업 지원사업을 제공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845억1000만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공공기술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과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내년에 신설한다. 지역 특화사업·인프라 조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창업중심대학을 권역별로 지정하고 대학별 특화프로그램 등을 창업기업에 지원한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로컬크리에이터가 모여 만드는 로컬브랜드를 육성한다. 그 외 지역 내 우수한 인재가 해당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별 특화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14조에 따라 국내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창업자와 예비창업자에게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중기부 자체 기초조사와 각 기관별 3차에 걸친 확인조사를 거쳐 진행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도 창업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해 준비된 기술창업자를 육성하고 지원사업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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