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준비물 비용 5만원 지급…돌봄교실 확대
교사 지원도 강화, 교권 강화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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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3년 신년사와 서울교육 주요업무 발표하며 "공존의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완적 혁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23년을 '보완적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교육활동보호조례 추진 △촘촘하고 다층적인 기초학력 보장 정책 강화 △공론화를 통해 혁신의 지평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교육감은 '공존의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육 불평등 해소와 출발선 평등 보장, 학생들의 안전 보장, 마스크 시대의 그늘 해소가 최소조건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초등 신입생 1명당 5만원 준비물 비용 지원…돌봄 운영 8시까지 확대
우선 시교육청은 출발선 평등 보장과 안정적인 자녀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신입생 1명당 5만원의 학교생활 준비물을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오는 3월부터는 수요가 있는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후 돌봄을 오후 8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공립초등학교 565개에서는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 간식도 제공한다.
나아가 '스쿨존 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교육청 소속 모든 초등학교의 스쿨존 실태를 전수조사한다.
조 교육감은 "올해 6월 말까지 모든 초등학교의 통학로를 정밀 분석해 자치구,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 개선 조치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후 3년 주기로 모든 초등학교의 통학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동안 학습 결손 보완 지원…약 790억원 투입
특히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학생들의 발달 지연과 기초학력미달 등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약 790억을 투입한다. 아울러 학습지원 인력을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초학력미달과 관련해 학습지도와 상담 역량이 풍부한 교원 자격 소지자와 예비 교원 등을 전일제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한다.
고효선 교육정책국장 "전체적으로 기초학력이 하향했다고 제시하는데, 코로나 3년이라는 변수가 크다. 그만큼 학교가 아이들의 기초학력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 같다"며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남겨 계속 시키는 단선적인 방법이 아니라 전문적 지도가 필요한 학생의 경우 서울학습도움센터 등 전문기관에 요청해 개별적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학교와 교실 안팎에서 다중 학습안전망을 구축한다. 기초학력 협력강사와 학습지원 튜터를 지원하고 키다리샘, 서울학습도움센터 운영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한 학생이 한 개의 스포츠와 1개의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365플러스체육온동아리'를 개설하고 예술동아리를 지원한다.
교사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교원 자비부담연수비 지원을 늘리고 교사들의 협력 연구 공간을 설치하며, 교육활동 보호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각을 키우는 교실'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각을 쓰는 교실'을 활성화하면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위(Wee) 프로젝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습지원 인력(튜터)을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밀착 지원하고,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학생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시범 프로그램 운영과 △서울 위(Wee) 프로젝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조 교육감은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는 유수불부(流水不腐)의 자세로 공존의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해 끊임없이 보완적 혁신을 하겠다"며 "서울교육이 '공존'의 지혜로 더 단단해지고,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