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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이 3일 정부 자료에 근거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월 최저임금 평균이 온전하게 2000위안 이상인 성시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베이징·상하이시와 장쑤(江蘇), 광둥(廣東)성 등 7∼8개 성시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역별로 당국의 목표치인 10∼20% 인상 방안이 관철되면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충칭(重慶)시와 산둥(山東)성을 비롯해 쓰촨(四川), 푸젠(福建), 후베이(湖北), 허난(河南)성 등이 이른바 최저임금 2000위안 클럽에 합류한 것이다.
올해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상하이가 돼야 할 것 같다. 2590위안으로 베이징의 2320위안보다도 높다. 31개 성시 중 평균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비해서는 무려 1000위안이나 높았다. 엄청난 격차라고 단언해도 괜찮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의 베이징 근로자 펑란(彭蘭) 씨가 "신장위구르자치구가 상하이보다는 물가 등이 싸기는 하다. 하지만 월 최저임금 1000위안 차이를 상쇄할 만큼 월등하게 싼 것은 아니다. 우리 자치구 출신들이 기를 쓰고 베이징이나 상하이로 오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은 이유가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중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2021년 기준 1만3000달러 전후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보면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웬만한 동남아 국가들보다 훨씬 많다. 그럼에도 최저임금은 이들 국가와 비교할 때 높다고 하기 어렵다. 최저임금 수준이 기형적이라는 얘기가 된다.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라는 말도 무색해진다.
당연히 중국 당국은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현실을 방치했다가는 여러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점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매년 대폭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최저임금이 월 2000위안을 넘어 3000위안을 향해 달려가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