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환 위한 기술 전환 상황 직접 점검
올해 첫 전략회의도 미국서 진행
"친환경 비즈니스 전환해야 시장 가치도 오를 것" 당부
|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23에 SK그룹의 석유화학 사업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김준 부회장과 사외이사진 및 경영진이 방문했다.
올해 SK그룹은 친환경 전환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40여가지 기술을 선보이며 '행동'을 주요 콘셉트로 잡았다. 지난 6일(현지시간) 김 부회장은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SK이노베이션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그린 포트톨리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주력 산업 자체가 에너지, 화학이었기 때문에 지난 60년간은 탄소를 기반으로 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서 그만큼 이를 극복해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줄여 나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난 60년간 발생시킨 탄소도 절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비즈니스를 완전히 전환해 환경 비즈니스로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전환 과정에서 탄소포집저장(CCS)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현재 계열사 SK어스온은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당장 탄소 배출을 확 줄이기가 어려운 만큼 이제 탄소를 땅에 저장해야한다"며 "지금껏 석유개발로 땅속 탄소를 뽑아냈기 때문에, 이제 다시 탄소를 땅으로 넣는다는 개념"이라고 비유했다.
굵직한 친환경 전환 방향은 두가지로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에너지화학 섹터에서의 메가트렌드는 연료의 전기화(일렉트리피케이션)와 재활용(리사이클)로 구분할 수 있다"며 "리사이클 부문에서는 우리도 하려고 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폐배터리, 공업용수 재사용 등이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밝혔다, 전력을 기초 연료로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대형연료전지(ESS)와 분산발전 등 기본적인 구조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 부회장은 "공급은 기본적으로 발전원 자체에서 탄소배출을 제로화하는 방침이고, 수요 측면에서는 전력 공급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결국 소형모듈원전, 수소 발전으로 전환되고 이를 각각 분산발전해서 수요 측면에서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바뀌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전원과 송전기술, 관리 등을 총망라하는 에너지솔루션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또 IT업체가 담당하기 때문에 별개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CES2023 현장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도 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적인 실행 등을 통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향한 의미 있는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에도 실질적인 '행동'과 성과를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전략회의에서 친환경 사업의 성과를 계속해서 창출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ESG 경영 내재화 또한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ESG 경영전략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는 실행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ESG 실행체계 고도화, 투명한 소통을 통해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고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내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과 경영진은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락,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에는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또한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여러 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부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기술 경쟁이 펼쳐지는 미국 CES현장에서 미래 기술을 확인하고 성장 전략을 모색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혁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