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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오갈 곳이 없었던 이 청년은 길거리에 쓰러진 채 발견됐고 북부동 직원들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 중이다.
8일 김해시 북부동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김해시로부터 북부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북부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한 청년이 부원동 소재 한 상가 비상구 계단에 쓰러진 채 발견돼 시 노숙인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발견 당시 청년은 며칠 동안 밥을 먹지 못했으며 얇은 외투 하나만 걸치고 있어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돼 손과 발은 빨갛게 부은 상태였다.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즉시 해당 거처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다. 청년은 어린 시절 부모님 이혼으로 가족관계가 단절됐고 오랜 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현주소지에 다른 사람이 거주하고 있어 1년간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 청년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와 생계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서둘러 긴급복지지원을 연계했다. 긴급복지지원 담당 주무관은 주말에 청년과 동행해 관련 신청을 도왔고, 보다 안전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거처를 적극적으로 마련했다.
직원들은 모두 부모의 마음으로 십시일반 개인 물품들을 모아 청년에게 꼭 필요한 겨울 의류와 부식 등을 지원했다. 간호직 주무관은 오랜 노숙으로 소홀했던 건강을 살폈다.
전경아 북부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장은 "어려움에 처한 청년을 보고 전 직원들이 자식을 돌보는 마음으로 도왔다"라며 "현재 이 청년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생계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