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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패와의 전쟁 시작, 중단 없는 전진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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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1. 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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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빈창 산둥성 칭다오 정협 주석 낙마
중국의 관료 부패는 유명하다. 집권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부패와의 전쟁을 전개해온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금도 칼을 갈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매년 최소한 20∼30여명의 성부(省部)급, 즉 장차관들이 부패 혐의로 낙마하는 것도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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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로 낙마한 지빈창 산둥성 칭다오 정협 주석. 중형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올해도 예외는 없다고 해야 한다. 벌써 조짐도 보이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이른바 호랑이로 불리는 부패 고관이 낙마한 것이다. 주인공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다. 엄중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정 당국에 신병이 확보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국의 발표로 볼때 직위를 이용해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이 낙마의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 권부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8일 전언에 따르면 지 전 주석은 산둥성 창이(昌邑) 출생으로 쓰촨(四川)대학 국민경제관리과를 졸업한 후 곧바로 공직에 입문, 줄곧 고향 산둥성에서 일해왔다. 주요 전문 분야는 경제로 이 경력에 힘입어 2013년에 산둥성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루신(魯信)투자그룹 회장에 취임할 수 있었다. 이후 산둥성 공업정보화청 청장과 부성장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칭다오 정협 주석에 취임했다.

그동안의 경력으로 미뤄볼때 그의 부패 수준은 상당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수억 위안(元·수백억 원) 규모의 검은 돈과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시범 케이스에 걸려 중형을 면치 못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부패와 무관하지 않은 중국의 고관들이 새해부터 바짝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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