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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신년부터 진군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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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1. 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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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산업도시로 우뚝 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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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중국 장쑤성 염성의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퉁웨이그룹의 공장 건설 행사 모습. 염성이 녹색 산업도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주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제공=염성경제기술개발구.
중국의 국가급 녹색 산업단지로 발돋움 중인 장쑤(江蘇)성 염성(鹽城·옌청)의 경제기술개발구가 신년부터 의욕적인 진군나팔을 불고 있다. 새해가 되기 무섭게 개발구의 수준을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강력한 성장 엔진용 프로젝트들을 속속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들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정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개발구는 올해에도 상전벽해의 대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오전에 거행된 공장 건설 행사 하나를 우선 살펴봐도 이 전망은 크게 과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행사를 주관한 기업은 녹색 농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퉁웨이(通威)그룹으로 광전지 산업기지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 깃발을 이날 정식으로 들어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우선 퉁웨이의 장쑤성에 대한 최초의 광전지 모듈 생산 프로젝트라는 사실에서 무엇보다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상품의 가격으로 볼 때 공장의 규모 역시 엄청나다고 해야 한다. 1기 생산 능력을 완전히 다 갖출 경우 연 매출액이 500억 위안(元·9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으로 염성이 녹색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 확실하다.

같은 날 총 투자액이 20억 위안인 쓰웨이커(斯威克)광전지의 신소재 생산 프로젝트의 계약이 성사된 것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유사한 중국 내외 녹색 기업들의 염성 투자가 잇따를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단언해도 좋다.

이보다 앞서 9일에는 연 생산량이 5000톤인 장쑤성 헝촹(珩創)나노의 리튬인산철의 생산 라인이 정식으로 가동됐다. 이 공장은 상담에서부터 계약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3개월에 불과했던 프로젝트의 산물이었다. 공장 건설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도 265일에 지나지 않았다. 염성이 녹색 기업들에 기울이는 정성의 일단을 보여주는 초스피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개발구는 이외에도 최소한 수백여개의 프로젝트들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계약액이 최소한 1억 위안 이상의 프로젝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한국의 SK온 등 한국 기업들의 프로젝트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염성이 장쑤성을 넘어 중국 굴지의 녹색 산업도시로 진군하는 것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의 일이 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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