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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상하이차이징(上海財經)대학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성장률을 2.7%로 추산한 바 있다. 그나마 베이징대학 HSBC경영대학원의 전망치는 이보다는 다소 높다. 2.9%로 예측됐다.
이처럼 성장률이 중국 당국의 목표와는 완전히 반대로 추산되는 것은 역시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전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생산과 소비 모두 큰 타격을 받은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 경제 평론가 장우창(張五常) 씨는 "2분기와 4분기에 코로나19가 창궐했다.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지난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고 분석했다.
수출입 증가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도 나름 이유로 부족하지 않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9.9% 줄어든 3060억 달러(380조 원)에 그치면서 무려 3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당연히 '위드 코로나'로 코로나19 정책 전환을 본격화한 올해도 상황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6%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치는 5% 안팎에 불과한 사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경제 당국 역시 올해가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최근 5% 안팎의 성장을 전망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주장을 내부적으로 수긍하는 자세를 보인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