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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위안화는 지난해 11월 초까지만 해도 대책 없이 절하되는 형국에 직면하고 있었다고 해도 좋다. 한때 1달러 당 5위안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강력했던 위용이 무색하게 가치가 폭락하면서 7위안을 넘어 8위안으로까지 밀릴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분위기가 일변하고 있다. 킹 달러가 비실거리면서 맥을 못추는 '약 달러'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달러 당 위안화의 환율 움직임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언제 슬그머니 7위안대로 다시 복귀했는가 싶더니 지금은 아예 6.6위안 고지까지 노리고 있다. 16일 현재 고시된 환율이 6.7135위안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 그렇다고 해도 좋다. 지난해 10월에 28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위안화의 가치는 앞으로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 확실시된다.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초에 그랬던 것처럼 6위안대 초반으로 진군한 다음 5위안대를 노릴 것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당초 예상과는 달리 위안화가 다시 위엄을 되찾을 수 있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작용했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을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사실을 꼽아야 한다. 이를테면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기대감이 위안화의 강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중국 내수가 살아나는 현실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하고 있다는 점이나 그동안 달러의 강세가 너무 터무니 없었다는 사실까지 더할 경우 위안화의 지속 절상은 분명한 목전의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원빈(溫斌) 경제 평론가 역시 "이제 킹 달러 요인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위안화가 다시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가 위엄을 되찾는 데는 고작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