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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지하용 ‘크러핀’, 마지막 홍대 길거리 공연…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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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1. 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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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태형 지하용/제공=마운틴무브먼트
김태형·지하용의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의 홍대 무료공연이 추운 겨울밤 기적을 만들어냈다.

17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축제거리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추위를 뚫고 지하용의 라이브와 김태형의 무대 매너가 뜨거웠다.

길거리 공연 중 관객들은 크러핀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사회를 맡은 MC딩동은 관객의 눈물에 당황해 노래가 끝난 후 눈물을 보이는 관객을 가리키며 "하용씨가 와서 꼭 안아주세요"라고 하자 지하용이 재치있게 "옆에 남자친구가 계시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딩동의 남다른 인기도 주목을 받았다.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일일이 응해준 딩동은 홍대에서 "딩동형!!"으로 불렸다.

홍대거리를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크러핀의 라이브실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김태형의 오랜 방송 매너도 돋보였다. 버스킹에서 볼 수 없는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라이브를 선보이는 매너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했다. 거리공연을 하면 할수록 라이브에 자신감이 생겨 추운 날씨에도 정확한 음정을 뽐내며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크러핀은 종횡무진 뛰고 돌고 격려하며, 관객들에게 후렴구를 따라 부르도록 하는 '진짜 콘서트 매너'로 품격 있는 거리공연으로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 소속사 배우들인 류제현, 박태준과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감상하며 크러핀을 응원했다.

조승현 부위원장은 "홍대 공연이 허가된 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에 대해 누차 강조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 운영방식을 지켜보며 '거리공연'이라는 직접적인 대중들과 가수의 만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열정을 양지로 끌어올려 많은 사람들이 사람에게서 용기와 감동을 얻어가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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