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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상인물의 최대 이점은 휴먼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쇼호스트도 홈쇼핑 시청자들에게는 연예인급의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영향은 다층적입니다. 그런면에서 가상인물은 안심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얼마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이 점은 루시가 차츰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친근한 소통이 홈쇼핑으로서 매출에 직결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가상인간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존재로서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기술개발도 동반돼야 합니다. 지난달 방송을 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가상인간이 직접 가방을 만지기도 하고 지퍼를 여는 장면이었는데요, '어떻게 한거냐'고 홈쇼핑 측에 물어보니 일단은 딥페이크 방식으로 대역모델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추후 완전한 가상인간 자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술은 계속 개발 중입니다.
별개의 사안이지만 롯데홈쇼핑으로서는 루시의 성공이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2월부터 7월 말 오전 2~8시의 방송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됩니다. 특히 오전 시간은 출근 준비를 하거나 이를 도우면서 TV를 트는 시간으로, 나름 중요한 시간대입니다. 특히나 중소기업 제품들의 재방송도 포진돼 있어 단순히 롯데홈쇼핑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들에도 난감한 상황이 된 것이죠. 이 기간이 무려 6개월이니 롯데홈쇼핑으로서는 이 구간을 막을 새로운 매출처가 필요함과 동시에, 중소기업 협력사들을 도울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위기 속 미래 투자는 빛을 발할 수 있을까요. 루시가 홈쇼핑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