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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만은 유력지 롄하바오(聯合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서도 하루 평균 3만명 전후의 확진자들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 돼 있다. 사망자도 많을 때는 100여명 전후에 이르고도 있다. 중국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실시한 것이 맞느냐는 얘기가 대만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나오는 것을 보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고 해야 한다.
이 상태로 갈 경우 3일 기준으로 누적 962만여명인 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 내에 1000만명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대만 출신 개업의 J 모씨는 "양안의 상황은 당초 예상과는 많이 다르다. 우리도 예의 주시하고 있으나 쉽게 이유를 확실하게 말하기가 어렵다"면서 현재 상황이 분명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분석을 해 볼 수는 있다. 우선 '위드 코로나' 정책 채택 이후 너무 빠른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된 탓에 중국의 집단 면역이 예상보다 훨씬 일찍 이뤄졌을 수 있다는 가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이는 무려 전체 시민들의 90%가 감염돼 집단 면역이라는 만리장성을 쌓게 됐다는 베이징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요즘 들어서는 코로나19에 걸려 고생했다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통계가 대만에 비해서는 훨씬 보수적이라는 현실 역시 이유로 부족하지 않다. 병원에서 확진 진단을 받은 후 사망한 경우 아니면 코로나19 희생자로 보지 않는 사실만 봐도 좋다. 최근의 대이변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쪽으로 설명이 되지 않나 싶다. 어쨌거나 양안은 이제 모두 '위드 코로나'라는 전략으로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게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