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영화의 레전드 작품인 '영웅본색'의 주인공 저우룬파(周潤發·68)가 만능 스포츠맨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난해 말 한 트래킹 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연초부터 마라톤도 가볍게 정복, 노익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확실히 '영웅본색'의 캐릭터는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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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한 기념으로 메달을 받고 기뻐하는 저우룬파./제공=홍콩 밍바오(明報).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그가 참가한 경기는 전날 홍콩에서 열린 차다마라톤 대회의 10km 코스로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치고는 준수한 1시간 3분 58초였다.
경기 후 그는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문 코치에게 일심히 배웠다. 매일 런닝도 한다"면서 "뛸 때는 누가 알아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지 않는다. 모두 나를 존중해준다"고 덧붙였다.
유독 자기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평소 홍콩 시내 곳곳을 걷고 뛰는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미로 즐기는 트래킹 전후에는 동료 연예인들과 인증 샷을 종종 남기기도 한다.
홍콩 영화계의 레전드인 그는 지난 2018년 현지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56억 홍콩 달러에 달하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성에 문제가 많은 동년배 동료인 청룽(成龍·69)과는 달리 팬들의 존경을 받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