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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은 이날 오후 서울 스마트시티센터에서 가진 현장 시연을 통해 GPS 위성과 의사위성에서 동시에 신호를 받아 별도의 장치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실내 위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실내 경로 안내와 피난 안내, 응급상황 신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이날 시연에는 서울시,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실내 위치 확인 기술 활용도가 높은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부터 실내와 고층 건물 밀집 지역에서 위치를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1차 연구에서는 GPS 신호가 일부 끊기는 교량 하부와 건물 밀도가 높은 도심지인 역삼역 GS타워 열림마당에서 의사위성을 이용해 끊김 현상 없이 위치추적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신호단절 지역에서는 수신 가능한 위성 수가 적어 위치 오차가 60∼200m까지 발생했지만 의사위성 설치를 통해 3∼8m 수준으로 줄었다.
2차 연구에서는 GPS 신호가 완전히 단절된 실내에서 실증에 나섰다. 그 결과 스마트폰에서 오차범위 5m 내에서 위치 측정이 되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미국을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됐지만 스마트폰 상용화 기술은 아직 없는 상태다. 미국, 호주 등에서는 상용화된 의사위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고가인데다 별도의 전용 수신기가 필요해 광산업 등 특수분야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송시화 국토지리정보원 위치기준과장은 "이번 연구가 실내 경로안내, 피난안내, 응급상황신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위치정보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2026년까지 의사위성의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포함한 '디지털 국토정보 기술개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해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