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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포드-CATL 미국 합작 공장 추가 조사…“기술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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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2.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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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VEHICLES-BATTERY/ <YONHAP NO-7773> (REUTERS)
중국 닝데시에 있는 배터리 제조사 CATL 본사 외관./로이터·연합
중국 정부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합작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핵심 기술이 미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포드와 CATL의 전기차 합작 공장 설립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CATL의 기술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간 협력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 이미 실무차원에서 한차례 조사가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무역분쟁 과정에서 과거 제재를 가했던 개인들이 이 계약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포드는 CATL과 합작으로 35억 달러(한화 약 4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시간주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ATL이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 건설이 성사되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LFP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규제를 피하기 위해 포드가 건물 등 공장 지분을 100% 소유하고 포드 소속 노동자들이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식을 택한다. 대신 CATL이 관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IRA에 따르면 중국과 연관된 광물 등 원료·소재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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