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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1단계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오전 중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EU와 사전협의를 시작해 지난달 13일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해 이날이 결과 발표 기한이다.
EU 심사 당국은 기업결합 신고서를 받고 영업일 기준 25일간 독점 여부 등을 심사해 결론을 낸다. 1단계에서 시정조치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0일간 더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1단계 심사에서도 시정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면 2단계 심사에 돌입할 수도 있다. 2단계 심사에 돌입하면 최대 영업일 기준 125일, 4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2단계 심사 진행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EU경쟁당국은 이전의 합병 사례에서도 까다로운 기준을 내세웠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페인 항공사 IAG와 에어유로파 합병 심사도 2021년 5월부터 1년 가까이 심사를 진행했으나 경쟁당국의 보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결국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EU경쟁당국이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4개의 중복 노선과, 항공 승객 및 화물 서비스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U에 앞서 영국 경쟁당국도 지난달 26일 대한항공의 합병 관련 시정조치안 승인을 한 차례 미뤄 다음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은 임의 신고국가로, 현재 대한항공이 제안한 시정조치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EU에서 승인 심사가 미뤄질 경우 합병 절차도 더 늦어질 수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EU, 영국 외에도 일본, 미국의 결합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