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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반관영 통신 한국 정치 언급, 권기식 씨 탄압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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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2.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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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언급하지 않는 중 언론 상당히 이례적
한국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보도 이외에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삼는 중국 언론이 최근 이 관례를 깨 화제를 뿌리고 있다. 상당히 주관적 관점이 들어간 논평을 하면서 한국 정치가 후퇴하지 않느냐는 뉘앙스의 주장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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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관영 통신인 CNS의 한국 정치 기사./제공=CNS 인터넷판 캡처.
화제의 이 언론은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주간판으로 지난 16일자 "문 대통령 후계자에서 체포 위기? 한국 대통령 징크스 업그레이드"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 처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후퇴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당면한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고 선언한 그를 지키기 위해 주변에 엄청난 인파가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어찌 됐든 검찰을 이용해 국정 파트너인 최대 야당 당수를 구속하려 한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 과거의 군부도 하지 않은 일이다"라는 권기식 씨의 주장도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비서관과 국정운영실장을 역임한 권 씨는 이어 "현 정부가 검찰과의 특수관계를 이용해 진보 진영을 상대로 대대적인 보복성 수사에 나선 것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경쟁자들의 힘을 최대한 빼겠다는 속셈이다. 이 모든 것이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로 향하게 될 것이다."라고도 강조했다고 CN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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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 기사에 달린 댓글들./제공=CNS 인터넷판 캡처 .
CNS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양산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간 바 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한국의 역사는 거꾸로 가고 있다. 그러나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는 후퇴할 수 없다"면서 "진보진영 인사들이 모두 이재명과 함께 뭉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상당히 이례적인 CNS의 이 기사에 중국 독자들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당신이 전임자를 박해하면 나중 내려오게 될 경우 후임자가 당신을 박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비롯한 댓글도 수백개나 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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