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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여권이 약한 것은 아니나 과거 정계나 관계에 젊은 여성이 진출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었다고 해도 좋다. 대륙 곳곳의 젊은 여성들 중에 능력이 뛰어난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국력이 엄청나게 낭비됐다고 할 수 있다. 금세기 초부터 여성 젊은 피들을 중용하려는 움직임이 당정 내부에서 거세게 일었던 것은 이 때문이 아니었나 보인다.
중국 정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실제로도 많은 우수한 여성 젊은 피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대거 중용돼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당수는 기대에 크게 부응하기도 했다. 외견적으로는 당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생활이라는 엉뚱한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젊은 피 우대 정책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진짜 그런지는 역시 케이스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선 양젠링(楊建玲·52) 전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주 주택 및 도시농촌건설국 국장의 부패, 타락 사건을 꼽을 수 있다. 20세 때 공직에 발을 디딘 그녀는 젊은 시절부터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당연히 여성 젊은 피 찾기에 혈안이 돼 있던 당국에 의해 발탁돼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양 전 국장은 지난해 다수의 정부(情夫)를 둔 사생활이 까밝혀지면서 낙마했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를 비롯한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정부들 중에는 자신의 직속 상관이나 부하도 많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오피스 남편'을 다수 뒀다고 할 수 있다.
리샤오충(李小瓊·42) 전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 스먼(石門)현 초상(招商)촉진사무센터 주임의 케이스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젊은 나이답게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남성만 수십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돤잉(段穎·42) 윈난성 투자촉진국 국장이 사고를 쳤다. 더 높은 자리로 승진하기 위해 다수의 직속 상관들에게 성상납을 한 정황이 포착돼 18일 낙마했다. 그녀의 케이스는 전형적인 권색(權色)교역, 즉 몸을 이용해 권력을 탐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지 않나 보인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경우이기도 하다. 여성 젊은 피에 꽂힌 중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