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주 호재…미국 유럽 시장 급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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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KRX자동차 지수는 3.12% 올랐다. 국내 전기차 관련주인 현대차, 기아 등의 주가는 같은 기간 종가 기준 각각 3.64%와 5.23% 올랐다. 전기차용 2차전지 관련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도 각각 1.13%, 2.22% 상승했다.
앞서 유럽의회는 14일(현지시간) 2035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휘발유 등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유럽의회는 지난해 EU 회원국들이 승인한 탄소 배출 규제 합의를 담은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30년까지 새로 나오는 승용차와 승합차의 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각각 55%와 50% 줄여야 한다. 또 2035년부터는 탄소 배출이 없는 신차만 내놓아야 한다. 이로써 EU 지역에서는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승용차와 승합차의 신차 판매가 사실상 금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법 통과로 인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전기차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체에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38%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주요시장 중 기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2032년까지 확보됐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모델이 2025년까지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미국 전기차 판매대수는 2022~2030년 연평균 35% 성장해 유럽 17%, 중국 15%보다 크게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증권가에선 현재 불확실성이 큰 증시와 긴축 기조의 거시경제(매크로) 상황에서 테마주의 단기 상승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테마주 특성상 폭발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시장의 수급이 받쳐주지 않거나 다른 테마가 등장하면 단기간에 상승세가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급등하는 테마주에 대한 포모(FOMO·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다고 조바심을 갖는 증상)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진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먼저 매수 후 기다리거나 시장에서 죽지 않은 테마주들이 단기조정에 들어갈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